서클, IPO 이후 주가 폭등...암호화폐 ETF 출시 움직임 가속화
암호화폐 결제 선두주자 서클이 상장 후 기대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월스트리트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단순한 코인 회사가 아닌 'ETF 전략'이라는 점.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화되는 과정에서 서클은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최초의 상장사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컸다"고 분석.
하지만 일각에선 "또 다른 금융권의 암호화폐 포장 마케팅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그래도 이번 주가 상승이 증명한 건 하나다—월가도 이제 블록체인 인프라를 진지하게 본다는 사실.
[사진: 서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상장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ETF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와 프로셰어즈는 서클(CRCL) 주식과 연계된 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클 주가는 9일 9% 상승하며 상장시 31달러에서 4배 가까이 폭등했다.
프로셰어즈는 서클 주식 일일 수익률 두 배를 제공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CRCL ETF'를 준비 중이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 거래에 적합하지만, 복리 효과로 인해 장기 보유 시 높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와이즈 CRCL 옵션 수익 전략 ETF'를 통해 커버드 콜 전략을 활용한다. 이는 서클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 옵션을 판매해 현금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주가 상승이 둔화될 경우 수익을 강화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