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솔라나·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승인에 ’빨간불’…"기준 미달" 공식 지적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한번 규제 당국의 차가운 심판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상품을 내건 ETF 신청서에 대해 기준 미달 의견을 공식화했다.
"투자자 보호 장치 불충분"이라는 핵심 논리에 따라 서류 반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잔인하게 무너뜨렸다. 스테이킹 수익률 5~8%를 노리던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당장 서류 작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난감한 입장.
이번 결정으로 SEC의 암호화폐 ETF에 대한 입장이 여전히 경직돼 있음을 확인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3년째 같은 레코드를 반복하는 중"이라며 비아냥, "블룸버그 터미널에 찍히는 승인 확률 75%는 그저 장식일 뿐"이라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와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보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TF 제공업체 REX 파이낸셜과 자산운용사 오스프리 펀드가 제출한 등록 수정안에 대해 SEC는 두 펀드를 전통적인 ETF로 인정하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SEC는 펀드들이 사용하는 C-코퍼레이션 구조가 ETF 규정인 6C-11과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6C-11는 ETF에 적합한 기업 구조를 지정하는 규정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협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REX 변호사들이 SEC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발행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최근 스테이킹이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관련 ETF 승인 결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