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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담보 대출 시장, 1년 만에 95% 붕괴—’디지털 자산’ 신화에 금 가는가?

NFT 담보 대출 시장, 1년 만에 95% 붕괴—’디지털 자산’ 신화에 금 가는가?

Published:
2025-05-29 2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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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를 담보로 한 대출 시장이 극심한 수축을 겪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차세대 금융’으로 떠오르던 이 시장이 단 12개월 만에 95% 급락한 것. 전문가들은 "과열된 시장이 냉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지만, 한편에선 "암호화폐 업계의 또 다른 과대포장 사례"라며 비아냥거린다.

디파이(DeFi) 플랫폼들의 NFT 담보 대출 서비스가 연쇄적으로 문을 닫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유동성 위험에 노출됐다. 대출 기관들은 "담보 가치 평가 모델의 근본적 결함"을 인정했지만, 이미 늦은 후폭풍이다.

"이번 사태는 NFT가 아직 진정한 자산 클래스로 성장하지 못했음을 증명"이라는 비판과 동시에, "시장이 성숙해가는 과정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옹호론이 맞서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씁쓸하게 덧붙인다. "월가가 만든 ’부기 우산’과 다를 바 없는 거 아니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NFT 담보 대출 시장이  1년여 만에 95% 가량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디앱 시장 조사 업체 댑레이터 보고서를 인용한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2024년 1월 10억달러에 달했던  NFT 담보 대출 규모는 2025년 5월 기준 5000만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용자 기반도 크게 축소됐다.  대출자 수는 지난해초 2만명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049명에 불과하다. 대여자 수도 대출자 수보다 적은 828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대출액은 2만2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줄었다.

디앱 시장 조사 업체 댑레이더(DappRadar)는 “가치가 낮은 자산을 담보로 하거나, 레버리지에 보수적인 이용자가 늘어난 것”이라며 “단순한 이용 감소가 아니라 신뢰와 유동성 위축의 징후”라고 분석했다.

핵심은 NFT 가치 하락에 있다는 지적이다. 사라 거르겔라스(SARa Gherghelas) 애널리스트는 “담보 가치 붕괴에 따라 대출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투기세력은 빠졌지만, 유틸리티와 문화 중심으로 재편된다면 회복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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