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매수 시도에 계속 ’노’…암호화폐 실험 저지할 것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적립 시도를 계속 막아설 전망이다. 중앙은행이 아닌 ’민간 개발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매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 강경 대응 중.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도입이 경제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IMF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조치로 해석. 엘살바도르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다.
당연히 월가의 반응은 "위험한 도박이지만, 재미는 있다"는 식의 냉소적 반응. 개발도상국이 선진국 금융기관의 규제를 우회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사진: GCC Business News]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이 변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3월 엘살바도르는 IMF와 35억달러 규모의 대출 패키지를 체결했으며, 그 조건 중 하나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지위가 철회됐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더 이상 비트코인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이 패키지의 조건 중 하나는 공공 부문의 자발적인 비트코인 축적을 금지하는 것이었다. 즉, 엘살바도르 정부가 대출 프로그램을 계속 준수하려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는 계약 조건과 명백히 모순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하고 있다.
거래 조건이 알려진 3월 4일, 엘살바도르 정부는 공식 지갑에 6101.15 BTC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현재 6189.18 BTC로 증가했으며, 이는 약 6억7800만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를 배척하고 대부분의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떠났을 때도 멈추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