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ETP, 2025년 역대 최대 유입 기록…108억 달러 돌파
디지털 자산 시장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올해 암호화폐 상장상품(ETP)으로의 자금 유입이 사상 처음으로 108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의 회의론자들을 뒤엎는 수치다.
펀드매니저들의 ’디지털 골드 러시’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물론 이들 중 상당수는 지난주 BTC가 5% 조정될 때마다 심장이 쫄깃했겠지만.
암호화폐 ETP 시장의 성장은 전통 금융권이 더 이상 블록체인 혁명을 무시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ETF가 금 ETF의 유동성을 앞지르는 날도 머지않았다. 물론 그전에 SEC가 또 다른 규제 장애물을 만들겠지만.
암호화폐 ETP 상품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이 강력한 자금 유입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유럽 디지털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마감된 주간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ETP에는 33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이로써 연초 이후 누적 유입액은 10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인셰어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은 암호화폐 ETP의 운용자산(AUM)이 일시적으로 1875억달러에 도달하며 강력한 투자자 관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버터필은 "무디스의 미국 경제 신용등급 강등과 국채 금리 급등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디지털 자산을 대안으로 고려하게 만들었다"라고 분석했다.
코인셰어스는 앞서 5월 중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암호화폐 ETP에 7억8500만달러의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5월 16일 기준 연초 누적 유입액을 75억달러로 끌어올린 수치였다.
이번에 기록된 108억달러의 신규 유입 규모는 이전 월간 최고치인 지난 2월의 72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특히 2~3월 가격 조정으로 발생한 70억달러 규모의 유출을 완전히 회복한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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