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강세장, 거품 논란 딛고 ’성숙기’ 진입…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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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제품 책임자인 제이슨 거스리(Jason Guthrie)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과거와 달리 과도한 거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거스리 책임자는 "이번 상승장에는 코인공개(ICO),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 대출과 같이 과거 시장 주기를 주도했던 전형적인 거품형 사용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자산 클래스가 지속적으로 가치를 모으는 것과 함께 암호화폐 기술 기반 회사들이 수익과 고객 기반을 늘리고,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사용 사례 한가지에 매달리지 않으면서 혁신을 계속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CO 붐은 지난 2017년에 시작되어 약 49억달러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이 수치가 334억달러로 급증했고, 2019년에는 3억7000만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전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NFT의 경우, 2020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며 꾸준히 성장해 2022년 거래량 572억달러, 시장 판매량 1억2170만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거스리 책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주도될 만한 요인 없이도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주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9일 3조71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많은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게임스톱(GameStop)과 같은 기업 및 우크라이나 정부가 암호화폐를 재무 및 준비금으로 채택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거스리 책임자는 "이제 이 시장은 사용 사례와 가치 제안이 확실히 자리 잡은 성숙한 시장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솔라나 중심의 밈코인 관련 이슈가 약간 있지만, 이전처럼 과대광고가 만연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아직 해야 할 혁신이 많다며, "아직은 매우 초기 단계이지만, 이전 사이클에 비해 시장이 성숙해졌고 지속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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