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조 달러 규모 보안 프로젝트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추로 도약
암호화폐 업계의 블루칩, 이더리움이 기존 금융 인프라를 대체할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1조 달러(약 1300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 보안 이니셔티브(ESI)’가 가동되면서 전통 금융권이 수십 년간 쌓아온 시스템을 단숨에 우회할 전략이다.
◆ 탈중앙화 금융의 새로운 표준
ESI는 스마트 계약 보안 강화부터 레이어 2 솔루션 표준화까지, 메인넷의 모든 취약점을 제거하는 종합 프로젝트다. 개발자들은 "은행들이 SWIFT 시스템 유지보수에 쓰는 예산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더 안전한 인프라 구축"이라고 강조한다.
◆ 월가의 반격은 언제?
JP모건 체이스의 최신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결제망으로서 비트코인을 추월"이라고 인정했지만, 여전히 기존 금융사들은 자체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축에 혈안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이 승인만 해준다면, 내일이라도 모든 헤지펀드가 이더리움 노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디파이 프로토콜들이 전통 은행의 수익 모델을 갉아먹는 가운데,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닌 글로벌 금융 권력의 재편 신호탄으로 읽힌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금융 인프라 교체 작업이 시작됐다 - 물론 이번엔 은행들이 아닌 코드 작성자들이 주도한다.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재단이 ’트릴리언 달러 보안(Trillion Dollar Security, 1TS)’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고 더블록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단은 ITS와 관련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TS는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이더리움 보안 현황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취약점 분석이 이뤄진다. 이어 고위험 공격 경로를 집중적으로 차단하고, 보안 모범 사례를 생태계 전반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630억달러 규모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수준으로는 전통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재단은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안전한 플랫폼이 되는 데 그치지 않겠다”며 “이더리움은 세계 경제와 인터넷을 떠받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TS는 프레드릭 스반테스 프로토콜 보안 책임자와 재단 운영팀 조쉬 스타크가 공동 의장을 맡는다. 생태계 책임자로는 SEAL911 공동 창업자 샘크선, 시그마프라임 공동 창업자 메디 제루알리, 에서리얼라이즈 공동 창립자 잭 오브론트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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