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암호화폐 시장 숨 고르기…비트코인·알트코인 반등 신호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만에 3% 상승하며 67,0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개선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를 부채질 중"이라고 분석. 다만 증시 장중 변동성과 FOMC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드.
한 트레이더는 SNS에서 "월가의 거래량 보고서나 읽느라 바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비트코인이 다시 ATH 찍는 줄도 모르겠다"며 빈정댔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이 향후 90일간 상호 부과한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중 양국이 상호관세 조치에 후퇴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양국 모두 경제적 디커플링(분리·탈동조화)을 원하지는 않는다"라고 무역 균형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과 전통적인 주식 시장도 비트코인의 회복세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플랫폼 난센(Nansen)의 수석 연구원인 오렐리 바테르(Aurelie Barthere)는 "비트코인은 이미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알트코인과 미국 증시도 상승할 여지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협상 타결로 미국 달러가 유로, 스위스 프랑, 일본 엔과 같은 안전자산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난센은 올해 6월까지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이 저점을 찾을 확률이 70%이며,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였던 10만9800달러 대비 4.8% 낮은 수준이다. 바테르는 "추가적인 세금 감면 정책이 발표되면 시장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득세 및 기업 법인세 인하까지 포함한 대규모 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분석가들은 기술적 차트 패턴과 무역 협정 효과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15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