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eXch, 자금 세탁 혐의로 긴급 폐쇄—수사 기관의 ’철퇴’ 내려져
암호화폐 업계 또 한 번 뒤흔든 규제 폭풍. eXch 거래소가 자금 세탁 혐의로 긴급 폐쇄 조치됐다—’디지털 골드러시’ 속에서도 여전히 법은 눈뜨고 있다는 경고다.
당국은 "체계적인 자금 세탁 네트워크" 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서버를 압수했고, 이용자들은 출금 차단에 항의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와일드 웨스트’ 이미지는 여전하다는 걸 증명하듯, 또 하나의 거래소가 법적 조치 앞에 무너졌다.
이번 사태로 규제 당국과 업계의 고질적인 ’고양이와 쥐 게임’이 재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자기 수조는 자기가 지킨다’는 암호화폐 세계의 냉엄한 진리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다—특히 당신의 자금이 갑자기 증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청과 연방범죄수사청(BKA)이 암호화폐 거래소 eXch를 폐쇄하고 3억800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압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eXch는 15억달러 규모 바이비트 해킹, 2억4300만달러 규모 제네시스(Genesis ) 채권자 도난 사건 등 대규모 암호화폐 절도 사건들에서 자금 세탁에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백만달러 규모 피싱 공격과 연관된 자금도 exch는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ch는 2014년부터 운영된 불법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다크웹을 통해 자금 세탁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광고하면서사용자 신원 확인을 요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