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시장 개입 논란에 美 민주당 ’청문회 불참’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시장 개입 의혹이 불붙으며 미국 민주당이 청문회 불참을 예고했다. 정치권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발을 들이민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니지만—월스트리트의 로비스트들이 이미 뒷거래를 끝마쳤을 거라는 냉소적인 시선도 나온다.
화폐 전쟁의 정치적 접점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을 내재한 채 다음 챕터를 준비 중이다. 규제 당국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속에서도 BTC는 6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개입하는 것에 반발해 참석을 거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더블록은 펀치볼뉴스와 폴리티코를 인용해 맥신 워터스 의원(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화요일 예정된 청문회에서 자리를 비울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터스 의원실은 언론 확인 요청에 바로 답하지 않았지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서 대응 라운드테이블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청문회는 ‘미국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 21세기 설계도’를 주제로 하원 금융서비스위와 농업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앞서 공화당은 관련 법안 초안을 배포했다. 공화당 프렌치 힐 위원장 측은 “지난 의회부터 양당 간 생산적인 논의를 이어왔다”며 “워터스 의원이 참석해 직접 우려를 개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 9명은 지난 주말 공동 성명을 내고 “현재 법안은 해결되지 않은 사항들이 많아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터스 의원도 지난달 “위원회는 트럼프를 암호화폐 왕으로 만들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그는 조지 워싱턴을 지폐에서 밀어내고 자신의 스테이블코인을 합법 통화로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사기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먼저 트럼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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