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의 ’비트코인화’ 선언: "5년 내 프로토콜 단순화 추진"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향해 파격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스마트 계약 플랫폼의 복잡성을 해체하겠다"는 그의 선언은 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부테린은 2025년까지 이더리움 프로토콜을 비트코인 수준으로 단순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금의 이더리움은 스위스 군용 칼처럼 너무 많은 기능을 담고 있다"고 자평하며, 핵심 기능에 집중하는 ’소프트웨어 다이어트’ 계획을 설명했다.
이 발표는 최근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 변동성으로 고통받는 개발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물론 몇몇 월가 분석가들은 "앞으로 나올 업그레이드 비용을 고려하면 결국 투자자들이 더 많은 ETH를 소각하게 될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이더리움은 더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예측 가능한 수수료 구조를 얻는 대신, 일부 DeFi 프로토콜들이 선호하는 복잡한 기능을 희생해야 할 수도 있다. 진정한 ’이더리움 3.0’의 탄생인가, 아니면 블록체인 최적화의 극단적인 실험인가 - 암호화폐 업계가 지켜볼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비탈릭 부테린 가상 이미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처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한 구상을 밝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따.
부테린은 블로그를 통해 ’레이어1 단순화’를 제안하며 이더리움 합의, 실행, 공유 컴포넌트를 리스트럭처링해 네트워크를 보다 효율적이고 보안성이 높은 형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더리움 합의 계층을 단순화하기 위해 부테린은 ’3-슬롯 파이널리티’(3-slot finality) 모델을 도입해 복잡한 컴포넌트들을 제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RISC-V 기반 가상머신을 도입해 영지식 증명 성능을 100배 향상시키고, 프로토콜을 간소화하는 방안도 공유했다.
RISC-V는 최소 명령어셋을 활용해 보다 쉬운 구현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아키텍처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프로토콜 전반에 표준화를 도입하고, 비핵심 기능은 코어에서 분리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CEO는 "이더리움이 예전 만큼 시장을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순화 전략이 네트워크 장기적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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