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안전자산으로 급부상…과열 논란은 ’시기상조’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안전자산 대체제로 급부상 중이다. 4월 28일 현재, BTC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로 인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과열 신호는 아니다"라며 매수 추천을 유지하지만, 몇몇 펀드 매니저들은 이미 ’디지털 튤립’ 운운하며 코인 시장을 조롱하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니다"라는 진부한 경고를 반복 중이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BNB가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하며 화려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이제 증권사 리포트 제목에 ’블록체인’을 넣지 않으면 주식 매수 추천을 받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리스크 회피 심리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업체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이 전했다.
28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IG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그렉 치폴라로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 동안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며 "기존 위험 자산과의 분리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암호화폐 시장을 주시하는 사람들은 이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폴라로는 비트코인이 지난 4월 초부터 13% 이상 상승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세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s&p 500과 기술 중심의 나스닥 등 미국 시장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과 스위스 프랑과 같은 통화가 안전한 피난처로서 꾸준히 강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이 비주권적 가치 저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폴라로는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외환, 상품 등 미국 패권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밖에서 대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크고 유동적인 옵션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 금은 약 22조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비주권 화폐 중 가장 큰 가치 저장소로 남아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1조8000억달러로 금의 일부에 불과하다.
시폴라로는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과열될 조짐은 거의 없다"며 회복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