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새 강세장 아직…10% 추가 하락 가능성" 경고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TC)의 새로운 강세장 진입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신호가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단순한 반등에 불과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 즉 약 10%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확실한 추세 전환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이 새 강세장에 진입할 만큼 뚜렷한 기술적 신호를 아직 만들지 못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현재 차트상으로는 강세장 전환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브랜트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주간 비트코인 분석 차트를 공유하며 "고전적 차트 분석가로서 지금 당장 강세장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노스스타 차트의 약세 시각에 동조했다.
해당 차트는 비트코인이 올해 초 50주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 구름대를 하향 이탈한 뒤, 여전히 핵심 저항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봤다. 주간 추세도 약세로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사이클 고점 부근에서 상승 쐐기형 이탈이 나타났고, 이후 50주 이동평균선을 여러 차례 되찾지 못한 점이 부담으로 지목됐다.
노스스타 차트는 비트코인이 과거 강세장을 재개할 때마다 50주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를 함께 회복했다고 짚었다. 이번에도 지속 가능한 반등이 나오려면 먼저 구름대를 돌파해야 하며, 그 전까지는 추가 하락 위험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브랜트는 추가 하락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가격 흐름만으로는 즉각적인 강세 반전을 기대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시장이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지속 가능한 저점은 2026년 10월 이전에는 나오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는 장기 미이동 물량의 움직임도 거론됐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마르툰은 최근 블록에서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던 500BTC와, 3~5년간 휴면 상태였던 746BTC가 이동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이 움직이면 매도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선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런 이동이 곧바로 거래소 유입이나 실제 매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반면 시장 일각에서는 낙관론도 이어졌다. 암호화폐 분석가 루크 마틴은 짐 크레이머가 자신의 비트코인을 모두 팔겠다고 언급한 내용을 공유한 칼시 게시물을 인용하며 "비트코인에 별들이 정렬하고 있다"고 적었다. 크레이머의 시장 전망은 그동안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역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고, 일부 참가자는 이번 발언도 오히려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은 기술적 약세 신호와 심리적 낙관론이 맞서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당분간은 50주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 구름대 회복 여부, 그리고 장기 보유 물량 이동이 실제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As a classical chartist I see nothing right now to suggest a bull market is urgent https://t.co/ICgz4Uk9ZH
— The Factor Report (@PeterLBrandt) August 3, 2026
답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