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도 암호화폐 매출 38% 급감…시장 냉각 신호?
미국 대형 증권사 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30일(현지시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8%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10%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경고와 맞물려 금융감독당국과 투자자들의 촉각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빈후드 앱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로빈후드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암호화폐 거래 매출은 전년 대비 38%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 2분기 매출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고, 순이익은 5억7300만달러로 48% 증가했다.
암호화폐 거래 매출은 1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약 1억6000만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은 4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80억달러는 로빈후드 앱에서, 220억달러는 2025년 6월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서 나왔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줄어든 가운데서도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를 이어갔다. 이번 분기 로빈후드 체인 퍼블릭 메인넷을 출시했고, 120개국 이상 적격 이용자에게 미국 주식 토큰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첫 탈중앙화 대출 상품인 로빈후드 언도 출시했다.
원더파이 인수도 마무리했다. 로빈후드는 영국에서 암호화폐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빈후드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둔 29일 3.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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