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달 8만 달러 도달 전망…6만7000달러대 매물 집중 구간 경고
비트코인(BTC)이 오는 8월 8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6만7000달러대에 대규모 매물벽이 형성되어 있어 단기 급등 시 이 구간이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매물벽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겠지만, 실패 시에는 10% 이상의 급격한 조정이 단행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된다.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오는 8월까지 8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단기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6만1000달러 지지와 6만7000달러대 유동성 구간을 다음 핵심 가격대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엑스(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의 중요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이동평균선도 지지 구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큰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반 데 포페가 제시한 첫 목표 구간은 6만8000달러다. 이 가격대는 현재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상향 이탈할 경우 바로 맞닥뜨릴 수 있는 매도 대기 물량 구간과도 겹친다. 코인글래스 집계상 고래 주문이 집중된 구간은 6만7000달러 이상이며, 아래쪽 지지 물량은 6만3500달러에서 6만3800달러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상승 기대와 함께 경계론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현물 시장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반등의 지속력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해설자 익시트펌프는 최근 상승에 대해 "이번 급등에 흥분하지 않겠다"며 "가치 구간 위에서 실패한 경매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거래가 충분히 따라붙지 않으면 되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8월 이후 흐름을 둘러싼 시각도 엇갈린다. 트레이더 렉트 캐피털은 앞서 7월의 강세가 8월에는 되돌려질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이 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전형적 흐름을 반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트레이딩 업체 QCP 캐피털은 거시 환경에서 촉매가 하나만 나와도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QCP 캐피털은 이번 주 거시 지표와 기업 실적이 강세 시나리오를 계속 뒷받침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QCP 캐피털은 "투자자들이 광범위한 주식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시장으로 이동하면 디지털 자산에도 자금이 흘러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6만1000달러 지지 유지 여부, 상단에서는 6만7000달러 이상 매도 대기 물량 소화 여부가 비트코인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주 안에 6만8000달러를 보거나, 다음 달 8만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됐지만, 거래량과 8월 반락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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