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힘 빠지나…엔비디아 호재 속 경계감 확산, 10% 급락 경고
비트코인이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동에 제동이 걸리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10% 수준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특히 금융감독당국(FSA)의 규제 리스크와 매크로 불확실성이 상승 모멘텀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미국 거래 시간대 매도세에 다시 밀리며 반등을 멈췄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 기준 7만7000달러 후반까지 올랐지만, 미 증시 마감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세를 찾지 못했다.
이번 주 첫 두 거래일과 비슷한 흐름이 반복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 개장 직후에도 회복을 시도했지만, 꾸준한 하락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거시경제 전망을 둘러싼 경계로 미국 증시 투자 심리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변동성 요인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호조세로 마감됐음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호재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가 미국 거래 시간대의 약한 매수 심리를 보여줬다. 이 지표는 코인베이스의 BTC/USD와 바이낸스의 BTC/USDT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이날 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크립토퀀트는 현물 비트코인 수요가 여전히 약하다고 진단했다. 기고자 아무르 타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약 마이너스 66.8달러를 기록했다며, 코인베이스 프로의 달러 거래쌍 가격이 바이낸스의 USDT 거래쌍보다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수치가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 부근이던 3월 말의 약 마이너스 62.6달러보다 더 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는 21주 지수이동평균선(EMA)도 다시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비트코인은 4월 말 주간 차트에서 이 선을 회복했지만 이번 주 다시 이탈했다. 렉트 캐피털은 20일 주간 마감이 21주 EMA 아래에서 이뤄지면서, 향후 반등이 나오더라도 이 구간이 새 저항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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