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코인 투자 안 하면 뒤처진다…4명 중 1명은 이미 보유, 디지털 자산 시대 본격화
유럽 투자자 4명 중 1명이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미투자는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을 의미한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FSA(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적 포트폴리오 구성만 고수하는 투자자들은 수익 기회에서 점차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BNB가 최근 ATH(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것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의 강세가 이 같은 전환을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럽 주요국에서 암호화폐 투자가 이미 일정 규모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독일·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4대 경제국 투자자 4명 중 1명은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4개국 투자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은 25%로 집계됐다.
조사는 시장조사업체 마켓에이전트가 2025년 8월부터 2026년 1월까지 18~70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가별 투자 비중은 스페인이 약 28%로 가장 높았고 독일 25%, 이탈리아 24%, 프랑스 23% 순이었다.
단순한 유입 확대에 그치지 않고 추가 투자 의향도 확인됐다. 암호화폐 투자자 중 36%는 향후 5년 안에 다시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국가별 관심도는 스페인이 40%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 36%, 독일 35%, 이탈리아 34%였다.
마티아스 뵐켈 보어스 슈투트가르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내 암호화폐 채택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며 스페인이 선도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년간 추가 투자 의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핵심 장벽으로는 낮은 이해도가 꼽혔다. 독일 투자자들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보였지만 독일에서도 65%가 암호화폐를 너무 복잡하다고 답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각각 73%, 이탈리아는 70%였다.
지식 격차가 해소되면 투자 여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투자자의 54%, 프랑스 49%,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44%가 더 잘 알게 되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답했다.
실제 금융권에 대한 요구도 적지 않았다. 유럽 투자자 약 5명 중 1명은 향후 3년 안에 거래 은행이 암호화폐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국가별 수요는 독일 22%, 스페인 19%, 이탈리아 18%, 프랑스 16% 순이었다.
은행 간 고객 이동 가능성도 확인됐다. 유럽 투자자의 35%는 더 나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페인은 40%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 35%, 프랑스 33%, 독일 29%가 뒤를 이었다.
정치권에서도 암호화폐 보유층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영국의 암호화폐 지지 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의 영국 책임자 아드리아나 에나브는 암호화폐 유권자라는 개념이 있으며, 이 이슈는 더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의 암호화폐 세무 기술 총괄이자 전 영국 국세청 정책 책임자였던 디온 시모어도 영국 내 암호화폐 보유자가 늘면서 이 사안은 더 이상 주변 이슈가 아니며 정치권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관전 포인트는 투자자 교육 확대와 금융권 서비스 경쟁이 될 전망이다.
답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관련 기사
|Square
BTCC 앱을 받고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해 볼까요?
지금 시작 QR 코드를 스캔하여 1억 명 이상의 유저와 합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