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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등에도 시장 심리 ’극단적 공포’…차익실현 압박 속 10% 급락 경고 등장

비트코인 반등에도 시장 심리 ’극단적 공포’…차익실현 압박 속 10% 급락 경고 등장

DigitalToday
출시 시간:
2026-04-17 23: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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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수준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주요 알트코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연준 금리 정책 등 거시경제 변수의 불확실성이 맞물려 향후 10% 수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이 장중 7만6300달러를 웃돌고도 시장 심리는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7만53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고, 주간 상승률은 6%를 넘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21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본격적인 추세 전환보다 안도성 반등에 가깝게 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비트코인도 약 두 달 만의 고점권에 올라섰지만, 투자 심리는 가격 상승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약 7만8100달러인 트루 마켓 민보다 약 5%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격대는 단기 핵심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현물 수요와 ETF 자금 유입은 개선됐지만 회복 강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차익실현은 늘었고 기관 참여는 선별적이었으며, 옵션 시장도 여전히 하락 방어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매수세도 고르지 않았다. 바이낸스 중심 현물 흐름은 코인베이스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반등은 미국 기관의 강한 매수보다 해외와 개인 수요가 더 많이 떠받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상승이 광범위한 수요 회복보다 스트래티지의 STRC 우선주 자금 조달에 따른 집중 매수 영향이 컸다고 봤다. 스트래티지는 직전 주 평균 7만1902달러에 비트코인 1만3927개를 매입했다.

거시 환경도 부담이다. 이번 주 S&P500과 나스닥은 이란 전쟁 종료 기대 속에 다시 최고치 흐름을 보였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약 98.5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약 89.10달러에 거래됐다.

수급 신호는 엇갈렸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는 다시 개선됐지만, 크립토퀀트는 거래소 유입 증가가 차익실현 위험 확대를 시사한다고 봤다. K33은 장기간 이어진 마이너스 펀딩이 과거 바닥 형성 국면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상장 채굴업체들이 1분기에 2025년 전체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도한 점도 공급 부담으로 남아 있다. 비트코인은 반등했지만, 아직 저항을 완전히 돌파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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