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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한 손’ 완전히 털렸다…6만5000달러 바닥 확인 후 반등 준비

비트코인 ’약한 손’ 완전히 털렸다…6만5000달러 바닥 확인 후 반등 준비

DigitalToday
출시 시간:
2026-04-13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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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 급락하며 65,000달러 지원선을 테스트한 가운데, 시장 분석가들은 '약한 손(weak hands)'의 대규모 매도가 종료되며 기술적 바닥이 형성되었다고 경고합니다. 이번 조정은 연초부터 지속된 강세장에서의 건강한 수익 실현으로 해석되며, 주요 거래소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의 축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가격 움직임은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청산된 '시장 청정화' 현상으로 평가받아, 변동성 완화 후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해 해석하는 시장 프레임이 더 뚜렷해졌다 [사진: Reve AI]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해 해석하는 시장 프레임이 더 뚜렷해졌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선에서 바닥을 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 투기 자금이 상당 부분 이탈하면서 매도 압력이 대부분 흡수됐다는 판단이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글로벌 매크로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구간으로 평가하며 6만5000달러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티머는 최근 시장을 "또 한 번의 거친 장세"로 표현하면서도, 전반적인 환경이 겉보기보다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대해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해법이 나올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을 발표한 이후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국제 유가는 17% 이상 급락했고,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은 동반 반등했다.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비트코인은 7만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티머는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금과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금 흐름은 과거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고점이었던 12만6000달러 부근에서는 단기 자금이 빠르게 금으로 이동했지만, 현재는 가격이 고점 대비 50~60% 하락하면서 시장에 남은 단기 투자 자금(약한 손)이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된 반면, 강세를 이어온 금은 오히려 조정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비트코인과 금 모두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 시각을 유지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바닥 형성 가능성은 있지만, 다음 상승 국면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촉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시 환경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티머는 주식시장이 지정학적 충격 속에서도 긍정적 시나리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 500의 낙폭이 한때 9%에서 1% 수준으로 축소됐고, 신용 스프레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중동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티머는 이란이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차질이 길어지면 높은 물가와 둔화된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투자자들의 반응 방식은 과거보다 달라졌다고 봤다. 지난해 관세 이슈로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21% 하락했을 때처럼 반복된 '헛경보'를 거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예전보다 쉽게 패닉에 빠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시장에는 "보여달라"는 태도가 자리 잡았고, 약한 손이 예전만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리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 수준까지 상승했고 5%에 근접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7’ 쏠림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지목됐다.

티머는 이러한 변동성 국면을 단순한 위험이 아니라 기회로 해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기보다 유동성을 공급하는 쪽에 서야 한다며,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변동성 구간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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