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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 메인넷 2.0으로 대전환…검증인 참여형 구조 도입으로 생태계 혁신 예고

크로쓰, 메인넷 2.0으로 대전환…검증인 참여형 구조 도입으로 생태계 혁신 예고

DigitalToday
출시 시간:
2026-04-07 15: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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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가 메인넷 2.0 업그레이드를 공식 발표하며, 기존 구조에서 검증인 참여형(Validator-Participatory)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대규모 네트워크 개편은 2026년 4월 7일 기준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거버넌스와 확장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토큰 홀더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참여 기회 확대가 가장 주목받는 변화점으로 꼽힌다.

크로쓰가 메인넷 운영 방식과 토큰 분배 구조를 함께 손보는 '메인넷 2.0(브레이크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오픈게임파운데이션 블로그 갈무리]

크로쓰가 메인넷 운영 방식과 토큰 분배 구조를 함께 손보는 '메인넷 2.0(브레이크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오픈게임파운데이션 블로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크로쓰가 메인넷 운영 방식과 토큰 분배 구조를 함께 손보는 '메인넷 2.0(브레이크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핵심은 네트워크 운영 주체를 검증인 중심으로 재편하고 토큰 보상도 단순 보유가 아닌 실제 참여에 연동하는 구조로 바꾸는 데 있다. 재단은 미국의 클라리티 액트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제도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 이 변화가 본격화하기에 앞서 메인넷 2.0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출발점은 운영 구조 변화다. 크로쓰는 BNB 체인에서 검증된 PoSA(지분 예치 기반 권한 증명)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방식에서는 검증인이 직접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노드를 운영하면서 블록 검증을 맡는다. 재단은 이를 통해 책임과 보상이 연결되는 운영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운영 구조를 바꾸는 이유는 토큰 분배 방식도 함께 바꾸기 위해서다. 크로쓰는 메인넷 차원에서 추가 토큰을 발행하지 않는 '제로 민팅' 정책을 이미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 보상은 신규 발행이 아니라 기존에 정해진 물량 안에서 이뤄진다. 전체 공급량의 60%는 참여 기반 분배 재원으로, 5%는 생태계 확장 용도로 배정된다.

이용자는 토큰을 단순 보유하는 대신 신뢰하는 검증인에게 위임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발생한 블록 보상을 받는 구조다. 재단은 이를 '위임·보상(Delegate and Reward)' 모델로 명명하며, 스테이킹 기반 보상과 가스 사용에 따른 기여 보상을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상이 임의로 지급되는 인센티브가 아니라 네트워크 참여의 산물임을 강조한 셈이다.

분배 일정은 장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반감기 구조로 설계됐다. 첫해 블록 분배량은 3억 크로쓰로 시작하고, 이후 매년 절반씩 줄어든다. 초기에 생태계 성장에 참여하고 기여한 참여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비중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다만 재단은 이 수치가 수익을 보장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큰 경제 측면에서는 가스비 처리 방식도 바뀐다. 크로쓰는 메인넷에서 발생하는 기본 수수료(Base Fee)를 100% 영구 소각하는 구조를 도입한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수록 유통량 감소 압력이 커지도록 설계한 것이다. 반면 사용자가 추가로 지불하는 우선 수수료(Priority Fee)는 검증인에게 직접 지급된다. 기본 수수료는 소각하고, 우선 수수료는 검증인 보상으로 돌리는 이원 구조를 통해 희소성과 운영 유인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소각 메커니즘은 메인넷 2.0 출시 예정일인 6월 1일부터 적용되며, 그 시점까지 누적된 전체 가스비도 출시 시점에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추진 과정에는 커뮤니티 참여 절차도 포함됐다. 크로쓰는 오는 15일부터 72시간 동안 스테이킹 기반 투표를 통해 브레이크포인트 전환 여부를 커뮤니티에 부칠 계획이다. 4월 15일부터 네트워크 참여 집계가 시작되며, 투표를 위한 스테이킹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블록 보상도 계산된다. 재단은 6월 1일 메인넷 출시에 맞춰 45일치 블록 보상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기술 구조의 단순 교체가 아니라 운영 권한과 보상 체계를 참여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발행 없이 기존 물량 안에서 분배를 진행하고, 가스비 소각 구조를 더해 네트워크 활동이 토큰 경제와 직접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재단은 관련 구조와 기능이 향후 개발 진행 상황과 재단의 공식 검토·승인 절차에 따라 수정·중단·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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