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가격 급등에도 선물 자금 865% 급감 충격…’거품 경고등’ 켜졌다
시바이누(SHIB)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동안 선물 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며 위험 신호가 포착됐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 선물 시장의 순유입이 무려 86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단기 투기 자금의 이탈을 의미하는 동시에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시바이누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시바이누(SHIB)가 시장 반등에 맞춰 소폭 올랐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지며 단기 매수 심리가 약해졌다. 시바이누 선물 순노출 또한 24시간 만에 865% 급감했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 가격은 24시간 동안 2.37% 오른 0.0000059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18% 늘어 2조1300억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6만6636달러, 이더리움은 0.50% 오른 2061달러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에서 시바이누 선물 유입액은 621만달러, 유출액은 658만달러로 집계됐다. 유출이 유입을 웃돌면서 시장 노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1억457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는 트레이더들이 신규 포지션을 쌓기보다 한발 물러서는 신호로 해석된다.
가격 흐름을 놓고 보면 뚜렷한 수요가 붙지 못한 모습도 확인된다. 시바이누는 2026년 3월 11일 이후 0.00000562달러에서 0.00000644달러 사이를 오갔다. 새 매수세가 강하게 붙지 않으면서 뚜렷한 돌파 흐름도 나오지 않았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개인 투자자는 뚜렷한 방향이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흐름을 보였다.
경쟁 구도도 변수로 제시됐다. 시바이누는 '두 번째로 큰 밈코인'으로 꼽히지만, 밈코어(MemeCore·M)가 빠르게 시가총액 격차를 좁히고 있다. 시바이누는 시가총액 35억2000만달러로 전체 26위, 밈코어는 33억8000만달러로 28위로 제시됐다.
반면 채택 지표는 견조했다. 이더스캔(Etherscan) 기준 SHIB 지갑 보유자 수는 156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유자 증가는 장기 관심을 보여주지만, 단기적으로는 파생시장 참여 위축과 신중한 투자 심리가 '확신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유자 수 증가가 장기 관심을 뒷받침하고 있음에도, 단기 시장 분위기는 아직 확신보다 관망에 가깝다. 선물시장 자금 이탈과 약한 매수세를 감안하면 시바이누는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제한된 범위 내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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