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왑, BTC·ETH 현물 직접 매매 시작… ’슈왑 크립토’ 출시로 암호화폐 거래 혁신 예고
금융 서비스 업계의 거인 찰스슈왑이 2026년 4월 5일 공식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직접 매매 서비스를 개시하며, 자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슈왑 크립토(Schwab Crypto)'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진출은 기존 증권 거래와 암호화폐 시장을 연결하는 획기적인 조치로,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규제된 프레임워크 내에서 디지털 자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할 전망이다. 찰스슈왑의 움직임은 전통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본격적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향후 시장 구조와 투자자 접근성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ETF 이더리움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찰스슈왑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직접 사고파는 ‘슈왑 크립토’(Schwab Crypto) 대기자 모집을 시작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일반 증권계좌가 아닌 은행 계정 형태로 내놓고, 출시 초기에 외부 지갑·거래소 코인 이체는 막는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일정은 유지한다.
슈왑 웹사이트에는 배너가 올라왔고, 업데이트와 조기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찰스슈왑 프리미어 뱅크가 제공한다. 가입하려면 기존 슈왑 브로커리지 계정이 있어야 한다.
릭 워스터 최고경영자(CEO)는 3월 초 배런스 인터뷰에서 2분기 제한 출시 뒤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슈왑은 먼저 직원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를 하고, 이후 일부 고객에게 연 뒤 범위를 확대한다.
이용 지역도 제한한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뉴욕과 루이지애나에서는 계좌를 열 수 없다. 미국령과 해외 관할 지역에서도 제공하지 않는다. 지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이주하면 계정 사용을 제한하거나 닫을 수 있다.
프리미어 뱅크를 통해 보유한 가상자산은 증권이 아니며, 미국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 보호나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험 대상도 아니다. 예금도 아니어서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출시 초반에는 외부 코인 반입도 받지 않는다. 슈왑은 현재 가상자산 입금을 받지 않고, 결제를 위한 가상자산 지급도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 보유분을 외부 지갑이나 거래소에서 옮겨오는 방식은 시작 단계에서 쓸 수 없다.
슈왑은 2019년 가상자산을 투기적 자산으로 봤지만, 2021년에는 화이트라벨 방식의 가상자산 중개를 검토했다. 2023년에는 EDX마켓을 지원했다. 워스터는 지난해 7월 슈왑 고객이 업계 전체 가상자산 ETP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코인베이스와 경쟁 의지도 내비쳤다.
슈왑은 2월 기준 고객 자산 12조2200억달러, 활성 브로커리지 계정 3890만개, 일평균 거래 990만건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제로해시와 손잡고 E트레이드를 통한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현물 거래를 준비 중이다. EDX마켓도 이번 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전국 단위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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