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암호화폐계의 구글 될까? ’금융 인프라’ 논쟁 재점화…2026년 4월 현재 시장 주목
리플(XRP)이 암호화폐 생태계의 '금융 인프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과 기관 채택 가속화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구글과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금융 인프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저변환성과 실시간 국제 결제 솔루션으로서의 기술적 우위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융합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 분석가가 XRP를 '크립토계 구글'로 칭한 내용이 화제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를 '크립토계 구글'로 비유하는 주장이 나왔다. XRP가 아직 초기 채택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시각이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엑스(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XRP 논평가 자이프 크립토(Xaif Crypto)는 XRP가 여전히 초기 채택 단계에 있다며 "XRP는 크립토 업계의 구글이고, 우리는 아직 2003년에 있다"고 주장했다.
자이프 크립토는 XRP 기반 결제를 한 번 경험한 이용자들이 전통 결제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인터넷 초기 지메일이 핫메일을 대체해 나가던 흐름에 빗댔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유튜버 트로이 블랙(Troy Black)의 국경 간 결제 시장 관련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블랙은 2023년 전 세계 국경 간 거래 규모가 약 190조달러였으며, 2030년에는 290조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속도를 높이면서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네트워크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봤는데,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XRP가 즉각 정산과 저비용 이체를 목표로 설계된 네트워크라는 것이다.
낙관론의 근거로는 리플의 전통 금융권 연계 움직임이 제시됐다. 리플은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이를 확보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같은 중앙은행 시스템과 직접 결제를 정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블랙은 이어 XRP를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암호화폐 산업을 떠받칠 잠재적 축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한편 2024년 12월, 월가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Jones)는 XRP를 지금 파는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 초기 지분을 파는 것과 같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XRP가 밈코인이 아니라 잠재력을 지닌 '유틸리티 자산'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낙관론이 곧바로 XRP의 실질적 확산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국경 간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리플의 제도권 진입 시도는 기대 요인으로 꼽히지만, 실제 채택 속도와 규제 환경,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경쟁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XRP를 둘러싼 평가는 여전히 기술적 효용과 시장 기대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다. 결국 향후 관건은 XRP가 단순한 투자자산을 넘어 실제 결제 네트워크로서 얼마나 넓은 활용 사례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REAKING: $xrp is the google of crypto and we're still in 2003.
once you use it, you don't go back. just like gmail killed hotmail, $XRP is about to make every other payment network obsolete. pic.twitter.com/P4uYGnB93I
— Xaif Crypto| (@Xaif_Crypto) March 29,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