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계열 원페이, 암호화폐 서비스 대폭 확장…SOL·ADA 등 주요 토큰 10종 추가로 암호화폐 시장 강세 신호
월마트 계열의 핀테크 기업 원페이(OnePay)가 기존 암호화폐 서비스를 대폭 확장하며 솔라나(SOL)와 카르다노(ADA)를 포함한 주요 토큰 10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전략적 확장은 전통 소매 거대 기업의 암호화폐 생태계 적극적 참여를 의미하며, 기관 투자자와 일반 소비자 간의 디지털 자산 접근성 격차를 해소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페이의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화를 가속화하고, 실물 경제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한층 더 진전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월마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월마트가 대주주로 있는 핀테크 원페이(OnePay)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에 이어 10여 개가 넘는 암호화폐 토큰을 추가하며 상품 구성을 넓혔다.
2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원페이는 최근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비트코인캐시(BCH), PAX 골드(PAXG) 등 10개 토큰을 먼저 상장한 데 이어, 수이(SUI)와 폴리곤(POL), 아비트럼(ARB)도 라인업에 포함했다.
원페이는 상장 확대와 함께 ‘유행 추격’과 거리를 뒀다. 디지털자산 부문을 총괄하는 론 로자니(Ron Rojany) 코어 앱·크립토 총괄 매니저는 이메일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신중하게 확장할 계획이며, 수요(demand)·유동성(liquidity)·규제 명확성(regulatory clarity)·장기적 효용(long-term utility)이라는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자산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신 자산을 쫓기보다, 고객이 실제로 돈을 사용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맞는 선별된 자산 구성을 제공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 전략의 초점은 ‘크립토 초보’ 고객층이다. 로자니는 원페이 계정 보유자들의 구체적 수치 공개는 피했지만, "크립토를 처음 접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강한 참여(strong engagement)가 나타나고 있다"며 "쉽고 통합된 방식으로 시작하려는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일상 고객을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직관적인 경험을 올바른 방식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페이는 중국 위챗을 모델로 한 ‘미국형 슈퍼앱’을 표방해 왔다. 고수익 저축계좌, 신용·체크카드, 대출, 무선 요금제 등 금융·생활 서비스를 한 앱에 담고 있으며, 디지털 월렛을 통해 월마트 매장과 웹사이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접점도 갖췄다. 원페이가 토큰 선택 기준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일상형 금융 앱에 크립토 기능을 얹되 고객 사용 방식에 맞춰 ‘관리 가능한 범위’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힌다.
슈퍼앱 경쟁은 원페이만의 흐름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신용카드, 결제, 비트코인 보상 등을 포함한 ‘크립토 슈퍼앱’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스타테일 그룹(Startale Group)도 결제·자산관리·온체인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슈퍼앱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규제 측면에서도 여러 금융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다루는 방향이 거론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관련해 "위원회 직원들에게 추가 지침과 제안 마련을 지시해 이 ‘슈퍼앱’ 비전을 현실로 만들도록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