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진출 선언…블랙록의 지배력에 도전장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암호화폐 기관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움직임은 블랙록이 주도해온 디지털자산 ETF 시장의 구도에 변수를 던지며, 향후 시장 경쟁 격화와 상품 다양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뛰어든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자산운용사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직접 뛰어들며 블랙록과의 경쟁을 본격화한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현물 ETF 'MSBT' 상장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를 두고 "출시가 임박했다"며, 승인 시 미국 주요 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그간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에 6억6732만달러를 투자해 최대 기관투자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제는 직접 ETF를 출시해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고, 블랙록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이다. IBIT가 현재 550억달러 규모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모건스탠리는 0.24%의 낮은 수수료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구조적으로도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BNY멜론, 피델리티를 활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모건스탠리의 최대 강점은 내부 자산운용 네트워크다. 약 1만5000명의 재무 컨설턴트가 6조2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며, 이들이 MSBT를 추천할 경우 모든 거래가 내부에서 이루어진다. 반면, 블랙록은 외부 금융사 의존도가 높아 직접적인 판매 통제력이 부족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은 아직 미정이지만, 모건스탠리는 이미 이더리움 및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을 함께 진행 중이며, E*트레이드를 통해 리테일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블랙록이 지배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모건스탠리가 얼마나 영향력을 확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organ Stanley Bitcoin ETF $MSBT got an official listing announcement from NYSE, that typically means launch imminent.. pic.twitter.com/SDDVyAGfpJ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March 25,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