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암호화폐 사기 추적 AI 탐정 시스템 공개…상금 1억 달러로 디지털 자산 보안 혁명 예고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저스틴 선이 암호화폐 사기 추적을 위한 첨단 AI 탐정 시스템을 공개하며 디지털 자산 보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발표와 동시에 상금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걸고 글로벌 암호화폐 사기 해결을 위한 공모전을 시작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AI 시스템은 블록체인 트랜잭션 실시간 분석, 다크웹 활동 모니터링, 지갑 주소 패턴 인식을 통해 기존보다 90% 빠른 사기 탐지 능력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 회복과 규제 당국의 감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FSA(금융감독원)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 기관들도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트론(TRON) 창시자 저스틴 선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트론(TRON) 설립자 저스틴 선이 암호화폐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탐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전했다.
이 시스템은 복잡한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분석하고 범죄 용의자를 식별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까지 10억달러 규모의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스틴 선은 해당 시스템이 사법 당국의 수사 지원과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론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분석된 범죄 금액의 10%인 1억달러를 기여자들에게 보상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해 실시간으로 범죄 용의자를 식별하며, '웹3bounty.io'에서 운영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중국, 홍콩,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과 협력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스틴 선은 AI 탐정 시스템이 이미 사건을 해결했으며, FDT(First Digital Trust), 빈센트 촉(Vincent Chok), 아리아(Aria), 매튜 윌리엄 브리튼(Matthew William Brittain) 등이 용의자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이전에 해당 플랫폼은 FDT와 ARIA 사건을 조사했으며, 4억5600만달러 규모의 TUSD 자산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웹3bounty.io에는 이 사건과 관련한 내부고발자 및 정보 제공자를 위한 5000만달러의 보상금이 걸려 있다. 사건은 홍콩의 신탁 회사와 중개업체들이 규제 허점을 이용해 5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된다. 저스틴 선은 두바이 정부와 은행들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AI 탐정 시스템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저스틴 선의 개인적 성향과 사업 방식도 논란이 됐다. 한 사용자는 "AI 탐정 시스템이 피고가 자금을 지원하고, 고발자가 용의자를 선정하며, 보상도 동일한 당사자가 결정하는 구조다. 이를 누가 감시할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트론 외에도 바이비트가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으며, 솔라나와 베이스도 AI 보안 시장에 진입했다. 특히 바이비트는 지난해 말 AI 시스템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사기성 출금을 차단했고, 이더리움 재단(EF)도 AI 요원을 위한 ‘dAI 팀’을 구성하며 AI 경제에서 이더리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