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 암호화폐 ETF 옵션 규제 완화…기관 투자자 대규모 유입 예상
뉴욕 증권거래소(NYSE)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에 대한 규제 장벽을 완화하며 주요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조치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시장 유동성과 안정성 제고가 기대된다. 금융감독원(FSA)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거래소들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규정 변경에 나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SE 아르카(NYSE Arca)와 NYSE 아메리칸(NYSE American)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규정 변경안을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옵션에 적용되던 2만5000계약 포지션 및 행사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제한은 암호화폐 ETF 옵션이 2024년 11월 거래를 시작할 때 시장 조작과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다른 상품 ETF 옵션과 유사한 규제를 받게 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거래 유연성이 확대되고,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암호화폐 옵션이 비표준 행사가·만기일·행사 방식을 지정할 수 있는 FLEX 옵션으로 거래될 수 있게 됐다.
이번 규정 변경의 영향을 받는 암호화폐 ETF 옵션에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B) 등이 포함된다. 비트와이즈와 그레이스케일이 발행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도 적용 대상이다.
한편, 나스닥 인터내셔널 증권거래소는 블랙록 IBIT의 계약 한도를 100만 계약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SEC는 현재 이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