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스, 대량 XRP 보유에도 5개월 연속 손실 기록…장기 전략은 살아있을까?
에버노스가 대규모 XRP 포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다. 이번 하락은 주요 암호화폐의 10% 이상 조정과 맞물려 디지털 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에버노스는 장기적으로 디파이 활용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기관 중심 XRP 축적 전략이 시장 하락 앞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검증된 저자 J.A. 마르툰은 XRP 매입 상장사 에버노스의 XRP 재무 성과를 분석한 결과, 약 10일간의 수익 구간을 제외하면 약 5개월 동안 손실 상태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에버노스는 대규모 자금과 기관 지원을 바탕으로 최대 XRP 재무 구축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2025년 10월 XRP 가격이 약 2.32달러일 때부터 본격적인 매집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시장 하락과 맞물리며 포트폴리오는 빠르게 미실현 손실 상태로 전환됐다.
실제로 XRP 가격은 2.4달러 수준에서 최근 1.45달러까지 하락하며 자산 가치가 크게 감소했다. 분석에 따르면 단기 반등 구간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를 지속적으로 압도했다.
그럼에도 에버노스는 매도 없이 장기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보유량은 약 3억8900만 XRP로 늘어난 상태이며, 리플과 크리스 라센의 지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버노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XRPN' 티커로 상장을 추진하고, 보유 XRP를 디파이(DeFi) 활동에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기관 투자 역시 거시경제 흐름과 가격 하락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는 한편, 향후 디파이 전략이 실제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