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상장 후 전략 변경, 소송 직면하며 주가 급락…10% 이상 하락 가능성 경고
제미니(Gemini)가 상장 후 사업 전략을 급변경하며 소송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10% 이상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금융감독원(FSA)은 해당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사진: 코인마켓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상장 후 사업모델을 예측시장 중심으로 급변경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휘말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미니 주주들은 제미나이와 공동창업자 타일러·카메론 윙클보스 형제,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회사가 상장 당시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제미니는 지난해 9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주당 28달러에 거래를 시작했고, 한때 4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80% 이상 폭락해 현재 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제미니가 상장 당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예측시장 중심 '제미니 2.0'으로 전환하며 본질적인 사업 모델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5% 인력을 감축하고 유럽연합, 영국, 호주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 급격한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이같은 사업 전환이 결국 투자자들 신뢰를 무너뜨리며 소송 사태로 이어졌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