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생태계 경고등…깃허브 코드 커밋 75% 급감, 개발자 이탈 현상 심화
암호화폐 생태계에 심각한 개발자 이탈 경고가 제기됐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주요 프로젝트들의 깃허브 코드 커밋이 전년 대비 75% 급감했으며, 이는 업계의 장기적 혁신 역량에 적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단기적 시장 조정보다는 핵심 인프라 투자 위축을 반영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특히 레이어2 및 DeFi 프로토콜 개발 지연이 다음 사이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개발자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탈한 개발자 상당수는 인공지능(AI) 분야로 향하고 있다.
코드 호스팅 플랫폼 깃허브(GitHub) 데이터를 인용한 코인데스크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초대비 크립토 프로젝트 주간 코드 커밋 수가 약 85만건에서 21만 건으로 75% 감소했다. 활동 개발자 수도 약 4600명으로 줄었다.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 모두 개발자가 감소했다.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베이스(Base) 개발자 수가 크게 줄었고, 앱토스(Aptos)는 약 60%, BNB 체인(BNB Chain) 코드 커밋은 약 85% 감소했다. 지갑 인프라만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다.
크립토 섹터에 남아 있는 개발자 구성도 바뀌었다. 전체 기여자 중 시니어 개발자 비중이 높아졌다.
깃허브 옥토버스(Octoverse) 보고서는 플랫폼 전체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깃허브는 2025년 한 해 3600만명 이상 개발자를 새로 유치했고, 연간 코드 커밋은 전년 대비 약 25% 늘었다. AI 관련 저장소(repository)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툴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