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부동산 시장 충격 속 USDC 시총 800억달러 육박…스테이블코인 ’안전자산’ 위상 확고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USDC(USD Coin)의 시가총액이 8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통 자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며 자금을 급속히 이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속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안전자산 대체 수단으로 부상하는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서클 USDC [사진: 서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시가총액이 8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DC 유통량은 약 792억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79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공급량이 증가하며 2월 초 700억달러, 이달 초 750억달러를 돌파했다. USDC 수요 급증은 중동 지역 자본 이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두바이 기반 분석가 라미 알하시미는 투자자들이 전통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으며, 두바이 OTC 데스크들이 USDC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최근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27%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 지수(DFM Real Estate Index)도 최근 최고점 1만6800에서 1만1516으로 급락하며 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