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 시장 침체 속에서도 14억 달러 대규모 유입…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나?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XRP 현물 ETF가 시장 전체의 하락장 속에서도 단기간에 14억 달러(약 1.8조 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파격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본격 진입 신호로 해석되며,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XRP 현물 ETF가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2025년 11월 출시 이후 XRP 현물 ETF는 14억달러 이상의 순 유입을 기록했으며, 최근 XRP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XRP는 최근 3개월 동안 약 33% 하락했고, 연초 대비로도 24%가량 내린 상태다. 그럼에도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XRP 현물 ETF의 누적 유입액은 현재 12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총순자산은 9억7100만달러로, XRP 전체 시가총액의 약 1.16%를 차지한다.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골드만삭스는 XRP 현물 ETF에 약 1억538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밀레니엄 매니지먼트(2300만달러), 시타델 어드바이저스(520만달러), 제인 스트리트(190만달러) 등도 투자에 나섰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 같은 자금 유입은 XRP 투자자들의 강한 지지를 반영하며, 솔라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솔라나 현물 ETF도 강세를 보이며, 2025년 중반 출시 이후 10억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2026년 들어서만 1억73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솔라나 가격이 ETF 출시 이후 50%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 현물 ETF 자산의 절반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XRP와 솔라나 현물 ETF의 강한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시장이 변동성 속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대형 금융사들의 참여가 증가하며 ETF 시장이 새로운 투자 흐름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Solana is down 57% since the spot ETFs launched in July (that is about as unlucky timing as you'll ever see in ETFs) yet they managed to not only accumulate $1.5b in flows but not really give any of it up. Further, 50% of the assets are from 13F filers = serious inv base. Both… pic.twitter.com/jfCPCTOnsv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March 5,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