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크라켄과 손잡고 주식 토큰화 본격화...발행자 중심 혁신 예고
전통 금융의 거인이 암호화폐 세계로 발을 내딛는다. 나스닥이 크라켄과 협력해 발행자 중심의 주식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한다—벽돌 투자와 디지털 자산의 경계가 무너진다.
기존 시스템을 우회하는 새로운 인프라
중앙화된 결제망과 전통적인 청산 절차를 완전히 우회하는 구조다. 발행사가 직접 디지털 증권을 생성하고 유통 경로를 통제하는 모델—금융 중개자들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다.
24시간 시장과 즉시 결제 실현
토큰화는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니다. 주식 거래에 24시간 운영, 분 단위 결제 완료 같은 블록체인 고유의 효율성을 부여한다. 전통 시장이 닫힌 시간에도 자본이 움직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규제 장벽과 실용성의 줄다리기
모든 혁신이 그렇듯, 진짜 장애물은 기술이 아니라 규제다. SEC의 눈총을 피해 가는 동시에 기관 투자자들의 엄격한 준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한다—금융 역사가 반복적으로 증명해왔듯, 가장 세련된 기술도 법적 장벽 앞에 무너질 수 있다.
나스닥의 움직임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체제 전환의 신호탄이다. 투자 은행들이 아직도 팩스 기계를 청소하는 동안, 디지털 자산 인프라는 이미 다음 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나스닥이 주식 토큰화 확장을 위해 크라켄 및 크라켄 인프라 관계사 백트와 협력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은 주식 발행사 권리를 유지하면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와 주식 토큰 발행 플랫폼인 x스톡(xStocks)을 제공하는 백트와 협력해 주식 변환 게이트웨이를 개발 중이다.
나스닥 탈 코헨(Tal Cohen) 사장은 “토큰화는 금융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으며, 투자자 접근성과 발행사 주주 참여 방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나스닥이 2025년 미국 증권 규제 당국에 제출한 토큰화 제안에 기반한다.
나스닥과 크라켄은 주식 발행사 권리를 지키면서 규제 준수 및 가격 무결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토큰화 주식이 규제된 시장과 글로벌 온체인 시장 간에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탈 코헨 나스닥 사장은 “상장 기업이 항상 주식 시장 생태계 중심에 있어야 하며, 이번 토큰화 접근 방식은 상장 기업을 지원하고 미국 주식 시장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