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계, 매도세 가속화…2025년 10월 이후 15,000BTC ’와르르’ 유출 충격
채굴자들이 보유 자산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시장에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대규모 매도의 서막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보유 코인을 대거 방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익 실현을 넘어, 업계 내부의 구조적 변화를 암시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기 요금 상승, 채굴 난이도 조정, 그리고 차기 반감기를 앞둔 전략적 재편성의 조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시장에 던지는 파장
이러한 대량 매도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공급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숙련된 투자자들은 이를 시장이 건강한 조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읽기도 한다. 과거 패턴을 분석해보면, 채굴자들의 매도 물량이 흡수되는 시점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빛과 그림자
당장의 가격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채굴자들이 자금을 회수해 보다 효율적인 차세대 장비에 재투자한다면, 이는 네트워크 보안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이어진다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조정 기간을 길게 만들 수도 있다. 결국, 월스트리트의 오래된 격언이 여기서도 통한다—'공포와 탐욕 사이에서, 큰손들은 항상 현금 흐름을 먼저 챙긴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이 자산 보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채굴업계가 2025년 10월 이후 1만5000BTC를 매도하며 자산 보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에너지 매체 더에너지매그(TheEnergyMag)를 인용하며, 채굴업계가 수익성 악화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유 전략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어 사이언티픽은 2026년 1분기 중 약 2500BTC를 매각할 계획이며, 비트디어는 지난달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재무 자산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라이엇 플랫폼스는 지난해 12월 여러 차례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마라홀딩스(MARA)의 경우 최근 규제 공시를 통해 필요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회사 측은 이는 대규모 매각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마라홀딩스는 5만3000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채굴업계가 한때 고수했던 '보유 전략'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는 지난해 10월 이후 수익성 악화와 마진 압박에 직면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채굴업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의 수익성 악화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