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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픈AI 연구원, 55억 달러 포트폴리오 공개…AI와 비트코인 ’양손잡이 투자’ 전략

전 오픈AI 연구원, 55억 달러 포트폴리오 공개…AI와 비트코인 ’양손잡이 투자’ 전략

Published:
2026-03-05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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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구의 최전선에서 나온 투자 전략이 디지털 자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한때 오픈AI의 핵심 연구원이었던 인물이 550억 달러에 달하는 개인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는데, 놀랍게도 인공지능(AI)과 비트코인에 동시에 큰 베팅을 걸었다. 이는 단순한 자산 배분이 아니라, 두 기술이 미래 경제를 주도할 '쌍두마차'라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이테크의 두 얼굴에 건 거대한 투자

이 연구원의 포트폴리오는 첨단 기술 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한쪽에는 AI 알고리즘과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다른 한쪽에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자산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AI가 데이터와 효율성을 혁신한다면,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방식을 혁신한다고 주장한다. 두 혁명이 교차하는 지점에 미래의 부가 창출된다는 논리다.

왜 지금, AI와 비트코인인가?

이 같은 '양손잡이 전략'은 단순한 분산투자를 넘어선다.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컴퓨팅 수요와 데이터 경제를 확장시켜, 탈중앙화된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필요성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깔려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점점 더 강력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쪽은 생산성, 다른 한쪽은 주권을 대표하는 셈이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디지털 장난감'으로 치부하지만, 이 연구원의 행보는 그들이 완전히 틀렸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역사는 종종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웃곤 하니까.

결국, 이 550억 달러의 베팅은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미래의 통용 화폐는 AI가 생성할 것인가, 아니면 비트코인이 점유할 것인가? 가장 똑똑한 투자자들은 아마도 '둘 다'라고 대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애셴브레너의 전략은 단순한 기술 투자에서 나아가, 에너지·데이터 인프라가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사진: 13f.info]

애셴브레너의 전략은 단순한 기술 투자에서 나아가, 에너지·데이터 인프라가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사진: 13f.info]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오픈AI 연구원 출신인 레오폴드 애셴브레너가 설립한 헤지펀드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 LP(Situational Awareness LP)가 인공지능(AI) 붐을 뒷받침하는 전력·데이터 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서 이 펀드는 AI 및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기업에 자금을 집중 배치했다. 주요 투자 대상에는 코어위브, 블룸에너지, 인텔, 루멘텀, 코어사이언티픽 등이 포함됐다.

자산 규모는 1년 만에 폭증했다. 2024년 4분기 2억5400만달러 수준이던 운용 자산은 2025년 4분기 55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애셴브레너는 AI 관련 논문으로 주목받은 뒤 샌프란시스코에 AI 특화 헤지펀드를 설립했으며, 현재 15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에너지 인프라 기업에 대한 전략적 베팅이 눈에 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12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으로 확장 중이다.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코어사이언티픽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코어위브의 인프라 확장과 AI·고성능 컴퓨팅 분야로의 전환을 고려한 투자로 해석된다.

또 다른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마라톤디지털은 프랑스 컴퓨팅 인프라 기업 엑사이온 지분 64%를 인수하며 AI·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반면, 펀드는 인도 IT 대기업 인포시스에 대해서는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AI 도입이 전통적인 IT 아웃소싱 모델을 구조적으로 압박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에서는 애셴브레너의 투자 전략이 AI 그 자체보다 이를 떠받치는 전력·데이터센터·반도체·광통신 등 인프라 전반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경쟁이 격화될수록 연산 능력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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