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5만 ETH 추가 매입으로 디지털 자산 비중 대폭 확대
암호화폐 채굴 대기업이 이더리움에 대한 대규모 베팅을 공개적으로 더 키웠다.
디지털 금융 전략의 대대적 재편
비트마인이 단행한 5만 ETH의 추가 매입은 단순한 자산 증가가 아니다. 이는 기존의 채굴 중심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자체 재무부(Treasury)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직접 노출되는 포트폴리오 전략으로의 명확한 전환 신호다. 채굴로 얻은 현금 흐름을 다시 시장에 투입하는 '자본 재순환' 구조를 구축 중인 셈.
시장이 보내는 강력한 신뢰 표시
단일 기관이 이 규모의 ETH를 한 번에 추가하는 행위 자체가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단기 변동성보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장기적 가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 특히, '머지' 이후 이더리움의 통화 정책이 더욱 디플레이션적으로 전환되면서, 기관들의 실물 자산(Real World Asset)으로서의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지점이다.
전통 금융계의 반응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고변동성 투기자산'이라는 딱지를 붙이기 좋아하지만, 비트마인 같은 상장사의 재무적 의사결정은 그들의 수사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는 결국 디지털 자산이 기업 재무의 정식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언제나 그렇듯, 실천이 수사(Rhetoric)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중이다.
비트마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투자 기업 비트마인이 지난주 5만928 ETH를 추가 매입했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447만3587ETH로 증가했으며, 손실은 약 1조1000억엔(약 10조236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5%의 연금술' 전략을 통해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목표의 74%를 달성했다. 이번 매입 규모는 전주 대비 소폭 줄었지만, 이더리움 보유 비율은 3.66%에서 3.71%로 상승했다.
비트마인은 자체 스테이킹 인프라 'MAVAN'(메이드 인 아메리카 밸리데이터 네트워크)을 통해 연간 2억5300만달러 규모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톰 리 회장은 "현재 가격 수준은 이더리움의 실용성과 월가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매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트마인은 현재 이더리움 최대 보유 기업으로, 72만BTC를 보유한 스트래티지에 이어 전 세계 2위 규모의 암호화폐 재무 기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