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Sync, 5월 4일 라이트 버전 공식 종료…’이어러’ 생태계에 올인한다
레이어2의 한 거인이 한쪽 발을 빼낸다. zkSync가 5월 4일, '라이트' 버전의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중단이 아니다. 모든 자원과 주의를 '이어러' 생태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왜 지금 '라이트'를 접는가?
zkSync Era, 즉 '이어러'는 프로토콜의 주력 네트워크다. 더 낮은 수수료, 더 높은 처리량, 그리고 이더리움 메인넷 수준의 보안을 자랑한다. 반면 라이트 버전은 실험적인 단계에 머물렀다. 두 전선에서의 전쟁은 자원을 분산시켰고, 개발자 커뮤니티의 혼란을 초래했다. 이제 팀은 명확한 메시지를 보낸다: 승리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장 하나에 모든 포격을 집중하겠다.
이어러 생태계의 가속화
이 결정은 단호하다. 개발팀, 마케팅 자원, 커뮤니티 지원이 모두 이어러 생태계 성장으로 쏠릴 것이다. 이는 기존 dApp 프로젝트들에게는 확신을, 새로운 빌더들에게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레이어2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흩어진 힘을 모아 핵심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어떤 분석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현명한 VC의 움직임과 같아.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승자에게 베팅하는 거지."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주는 의미
라이트 버전 사용자들은 5월 4일까지 자산을 이어러 네트워크나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이전해야 한다. 공식 브릿지는 이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에게는 더욱 명확한 로드맵이 제시된다. 모든 혁신과 업그레이드가 단일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 이는 장기적인 생태계 건강에 긍정적이다.
레이어2 전쟁의 새로운 국면
zkSync의 이번 결정은 레이어2 생태계 전체에 파문을 던질 수 있다. 옵티미즘, 아비트럼, 스타크넷 등 경쟁사들도 유사한 '주력 네트워크 집중' 전략을 고려하게 만들었다. 결국, 사용자와 자본은 가장 강력하고 활발한 단일 생태계로 흘러들게 된다. 단점을 보완하는 여러 버전을 운영하기보다, 하나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승리할 지도 모른다. 물론, 이 모든 생태계 확장 소식 뒤에는 언제나 그렇듯 '토큰 가치 상승'이라는 투자자들의 눈빛이 따라다닌다. 기술적 진보와 재정적 기대는 한데 엉켜 레이어2의 미래를 그려나간다.
zk싱크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zk싱크(zksync)가 2026년 5월 4일을 기점으로 라이트(Lite) 버전 노드와 인프라 지원을 공식 종료한다. 이후 생태계는 이어러(Era) 제품군을 중심으로 통합된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zk싱크 이어러 메인넷 및 생태계에 자원과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일환이다. 프로토콜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 유지 관리와 커뮤니티 분산 문제도 줄이는 성격도 있다.
zk싱크는 라이트 버전 이용자와 개발자를 위한 마이그레이션 가이드를 별도로 제공해 원활한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