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보안 인재 양성 ’업사이드 아카데미 4기’ 발대식 개최…차세대 블록체인 수호자 양성 본격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두나무가 블록체인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4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는 업계 전반의 보안 인력 부족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왜 지금 보안 인재인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장할수록 해킹과 보안 위협은 더 정교해진다. 거래소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 자산을 지키는 최전방 보루 역할을 요구받는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전형 보안 전문가를 직접 키워내겠다는 포부다.
단기 교육 아닌 생태계 투자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 과정이 아니다. 우수한 수료생에게는 두나무 및 계열사 채용 기회가 주어지며, 이는 회사 자체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업계 전체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생태계 차원의 접근이다. 보안은 비용이 아니라 신뢰라는 최고의 자산을 만드는 투자라는 논리다.
암호화폐 시장의 숙제
이러한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업계 전체의 보안 표준과 규제는 미흡한 상태다. 전통 금융권이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한 FSA(금융감독원) 수준의 감시 체계와 비교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자체 규율 노력은 이제야 첫걸음을 뗀 셈이다. 결국, 진정한 성숙은 거래량이 아니라 사용자가 잠들어도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온다.
두나무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장기적인 시장 신뢰 회복과 산업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투자로 평가된다. 당분간 보안 이슈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 변동성만큼이나 자주 헤드라인을 장식할 테지만, 이런 기초 인프라 구축 노력이 쌓여야 진정한 '업사이드'가 가능해질 것이다.
[사진: 두나무]
[디지털투데이 오상엽 기자] 두나무는 청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4기 발대식을 23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웹3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18주간, 최신 보안 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직접 구현해 보는 '집중 교육 기간'과 사이버보안, 웹3,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해 실전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기간'을 거친다.
두나무는 이번 4기 과정 출범에 맞춰 서울 역삼동에 전용 교육장인 업 스페이스(UP Space)를 열었다.
새로운 공간에서 업사이더로 선발된 4기 교육생들에게는 맥북과 매월 100만원의 활동비, 팀 프로젝트 진행비가 지원되며 전용 스낵바와 라운지, 안전 보험 가입 혜택 등이 주어진다.
더불어 수료생 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은 물론, 커뮤니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국내 부트캠프 및 아카데미 중 최초로 국내 주요 8개 대학의 학점 연계형 현장실습 인턴십을 도입했다.
해당 과정으로 합격한 교육생은 과정을 마치고 재학 중인 대학교에서 최대 12학점을 수료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별도의 현장 실습비도 지급된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 스페이스에서 교육생들이 핵심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사이버보안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