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 브랜드, 두바이 디지털자산 서비스 라이선스 획득으로 중동 시장 공략 가속화
두바이 금융서비스청(FSA)의 공식 승인이 떨어졌다. 애니모카 브랜드가 중동 금융 허브에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라이선스의 전략적 무게
이번 인가는 단순한 규제 통과가 아니다. 두바이는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들의 전략적 교차로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합법적 발판을 마련한 기업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막대한 유동성과 신규 자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애니모카의 움직임은 지역 내 블록체인 및 Web3 생태계 성장에 대한 투표로 읽힌다.
시장의 잠재력과 도전 과제
라이선스는 문을 열어주지만, 성공은 현지화된 서비스와 강력한 규제 준수에 달려 있다. 현지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이해하고, 샤리아 법 규정을 충족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단순한 '라이선스 보유' 이야기보다는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이 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결국, 가장 화려한 라이선스도 실제 사용자와 거래량 없이는 종이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은 금융 역사가 반복해서 증명해왔다.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브랜즈 창업자 [사진: 챗GPT]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홍콩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벤처캐피털 기업 애니모카 브랜드가 두바이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승인으로 애니모카 브랜드는 두바이에서 브로커-딜러 서비스, 디지털 자산 관리 및 투자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두바이는 2022년 가상자산 규제 당국(VARA)을 설립하며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이낸스, OKX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도 두바이에서 규제 승인을 받았다.
애니모카 브랜드는 600개 이상 블록체인 투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트레저리 관리 및 디지털 자산 인프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