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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도망칠 때 샀다: 폭락장서 XRP 매수한 ’야수의 심장’ 정체는?

모두 도망칠 때 샀다: 폭락장서 XRP 매수한 ’야수의 심장’ 정체는?

Published:
2026-02-09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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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던 바로 그 순간, 누군가는 XRP를 사들였다.

공포가 지배한 폭락장 속 역발상

대부분의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도에 나섰을 때, 소수의 '야수의 심장'을 가진 거래자들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그들은 시장의 극심한 비관론을 기회로 삼아, 논란의 중심에 선 XRP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이는 단순한 도박이 아니라, 시장 심리와 기본적 가치 사이의 괴리를 노린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고전적 투자 격언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라'를 암호화폐 시장에서 그대로 재현한 셈이다.

리플과 규제 당국의 줄다리기 속에서

이러한 매수 행위는 XRP가 직면한 법적, 규제적 불확실성 한가운데서 이뤄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리플 네트워크의 기반 기술과 글로벌 결제 솔루션으로서의 장기적 잠재력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금융당국(FSA)의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 논의와 같은 글로벌 규제 환경의 변화도 이들의 계산에 포함된 변수일 수 있다.

투자자 심리와 시장 사이클의 교훈

이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마나 감정에 휘둘리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공포지수(Fear & Greed Index)가 극단적인 '공포'를 나타낼 때, 역사적으로 반등의 매수 기회가 도래했던 패턴은 주식 시장에서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나 유효하다. 물론, 모든 폭락이 반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여기서 냉소적인 금융 조크를 하나 넣자면) '바닥 잡기' 시도는 종종 '떨어지는 칼을 잡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결국, 이 '야수의 심장' 소유자들이 천재인지 아니면 그저 또 다른 통계적 오차인지는 시간만이 판단할 것이다.

코치 JV의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분할 매수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사진: Reve AI]

코치 JV의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분할 매수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최근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명 시장 평론가 코치 JV(Coach JV)가 xrp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코치 JV는 최근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시장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XRP를 포함한 여러 자산에 대한 포지션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XRP 가격이 약 1.11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 심리가 극도의 공포 국면으로 기울던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다수의 트레이더가 최근 고점 대비 급락을 의식해 관망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코치 JV의 공개 매수는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코치 JV는 하락장이 이어지는 동안 달러비용평균법(DCA)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CA는  자산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투자 접근 방식이다. 그는 시장 상황을 "빨간색으로 출혈이 이어지는 국면"이라고 표현하며, 공포의 시기일수록 신념과 규칙적인 매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코치 JV는 XRP가 약 1.38달러에 거래되던 시점에 첫 매수를 진행했다. 이후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같은 날 두 번째 추가 매수도 확인했다. 그는 "부는 공포의 시기에 만들어진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시장 타이밍을 맞추기보다는 분할 매수를 통한 장기 포지셔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코치 JV가 종종 ‘백만장자 투자자’로 언급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이용자는 코치 JV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현재 시장을 '어두운 겨울'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치 JV는 하락장에서 자금을 한 번에 투입하는 전략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예로 들며, 초기 매수 이후 가격이 더 하락했을 때 추가 매수를 할 수 있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가격이 하락할 때와 상승할 때 모두 DCA 전략을 적용하면 후회를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코치 JV와 같은 영향력 있는 논평가들의 공개적인 '딥 매수' 행보는 일부 투자자들이 정확한 바닥을 맞추기보다 점진적인 매집 전략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Bought more XRP/BTC/WLFI!

Markets bleeding RED! Dollar cost averaging on the way down. Wealth is built when there is blood in the streets. If you don’t believe in what your investing in you should not be investing. JUST being transparent on what i am doing. Do you!

— Coach, JV (@Coachjv_) FebruARy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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