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앙은행, 5억 달러 규모 테더 매입으로 리알화 방어…국가급 스테이블코인 채택 충격파
중앙은행이 직접 암호화폐를 무기로 들었다.
달러 제재 우회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이란 중앙은행이 5억 달러 상당의 테더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식 명목은 리알화 방어—그러나 실제 목표는 뻔합니다. 서방의 금융 차단을 암호화폐라는 디지털 우회로로 뚫어버리겠다는 전략입니다. 국제 결제부터 외환 보유액 관리까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새로운 국제 금융 인프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국가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패러다임 전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자산 매수가 아닙니다. 전통적 외환보유액 관리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건입니다. 중앙은행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외환 보유 자산으로 인정하고 운용한다는 건—국가 신용을 디지털 자산에 결부시키는 역사적 선례를 남깁니다. 앞으로 다른 제재 대상국들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 지오폴리틱스의 새로운 전장
암호화폐는 더 이상 변방의 테크놀로지 실험이 아닙니다. 이란의 결정은 디지털 자산이 본격적으로 지오폴리틱스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합니다. 블록체인의 검열 저항성과 국경 없는 결제 기능이 기존 금융 질서에 도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축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 관리 매뉴얼을 다시 쓰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디지털 주권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전통 금융 기관들이 아직도 규제 논의에 매달려 있는 사이, 한 국가가 이미 체스판에서 승부수를 던져버린 셈이니까요. 결국 금융의 미래는 탈중앙화 원칙을 얼마나 빨리 국가 전략에 스마트하게 접목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이란 중앙은행(CBI)이 5억700만달러 상당 테더(USDT)를 매입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 중앙은행(CBI)이 경제 혼란 속에서 5억700만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을 인용, 이란 중앙은행이 리알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당시 이란 리알화는 8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가치가 폭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노비텍스(Nobitex) 거래소를 통해 USDT를 매입하며,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외환시장 개입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25년 6월, 노비텍스가 보안 침해를 겪으면서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전략도 변화했다. 엘립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후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테더를 트론(TRON)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시키고, 다른 자산으로 교환해 여러 블록체인과 거래소로 분산시켰다.
한편, 테더는 이란 중앙은행과 연관된 지갑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일부 자산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6월에는 약 3700만달러 상당의 USDT가 동결되기도 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5년 이란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78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고했으며, 경제 불안 속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New Elliptic research: We have identified WALlets used by Iran's Central Bank to acquire at least $507 million worth of cryptoassets.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Iranian regime used these cryptoassets to evade sanctions and support the plummeting value of Iran's currency,… pic.twitter.com/I7NHGO0wtP
— Elliptic (@elliptic) JanuARy 21,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