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체인, 리테일 마케팅팀 대폭 축소…’핵심 개발’로 전략 전환 선언
베라체인이 리테일 마케팅팀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며 핵심 개발 역량에 모든 자원을 집중한다. 시장의 냉랭한 반응은 코인 가격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마케팅 팀 축소, 개발팀 강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베라체인은 최근 리테일 고객 대상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 팀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이번 조치는 '기술 로드맵 실행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전환의 일환으로 설명된다. 회사는 이제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핵심 기술 개발과 엔터프라이즈급 파트너십 구축에 인력과 예산을 재배분할 계획이다.
단기적 고통, 장기적 이득?
이러한 '효율화'는 단기적으로 커뮤니티와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일반 투자자(리테일) 대상 커뮤니케이션이 약화되면서 가격 변동성은 커질 공산이 크다. 한 트레이더는 "마케팅 예산을 줄이는 건, 제품에 자신이 없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개발 중심 생태계 구축
그러나 베라체인 측은 이번 결정이 생태계의 장기적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기존의 광범위한 마케팅보다는 기술적 우위와 실제 유용성을 통해 프로젝트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개발자들은 이제 테스트넷 업그레이드와 주요 파트너사의 메인넷 온보딩에 전념하게 된다.
시장은 이미 반응 중
이 소식이 유출되기 전부터 베라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가격은 지난주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다. 마케팅 팀 축소 소식이 공식화되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또 다른 '기술 중심' 프로젝트가 단기 시장 인기와 실질적인 구축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다—암호화폐 업계에선 개발자 한 명이 마케터 열 명의 값어치를 한다는 건 진리지만, 가격 차트는 여전히 홍보 자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베라체인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베라체인재단(Berachain) 재단은 2025 연말 보고서에서 리테일 중심 마케팅 전략이 비효율적이었다며 관련 팀 대부분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리드 개발자 알베르토는 퇴사 후 웹2 스타트업 창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024년 말부터 이어진 크립토 업계 전반의‘리테일 전략 한계’를 반영한 전략적 재편으로, 인력 이동은 우호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재단은 전했다. 베라체인재단은 자원을 핵심 개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