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수이보다 18배 빠른 초고속 블록체인 ’포고’ 메인넷 가동, 차세대 레이스 시작
속도 경쟁의 판을 다시 짜다. 솔라나와 수이를 가볍게 제친다는 새로운 블록체인이 무대에 올랐다.
숫자로 말하는 성능
기존의 거인들보다 18배 빠른 처리 속도를 내세운다. 이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레이어1 생태계 전체에 던지는 도전장이다. 네트워크 정체와 높은 가스비에 지친 개발자와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스펙이다.
기술적 도약의 본질
초고속 합의 메커니즘과 새로운 데이터 가용성 접근법이 핵심이다. 트랜잭션을 묶어 처리하는 기존 방식을 우회하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주장이다. 메인넷 가동은 이 이론이 실제 환경에서 검증받는 첫 단계다.
생태계의 반응과 과제
속도에 대한 약속은 매력적이지만, 진정한 시험은 이제부터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고, 실제 디앱과 사용자를 유치할지가 관건이다. 네트워크 효과와 탈중앙화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고전적인 딜레마도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 던지는 의미
이는 단순한 새 블록체인 출시가 아니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기준을 다시 설정하는 시도다. 만약 약속이 지켜진다면, 디파이와 게임파이 등 고빈도 트랜잭션이 필요한 분야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다.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빠르다'는 주장은 새로운 토큰 출시 때면 항상 등장하는 전략이란 점을 냉소적으로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백서의 수치가 아닌, 메인넷에서의 실제 성과다.
레이어1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포고의 등장은 경쟁을 가속화시켜 모든 플레이어가 더 나은 기술을 선보이도록 압박할 것이다. 승자는 최고의 기술이 아니라, 가장 견고하고 유용한 생태계를 구축한 프로토콜이 될 것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포고(Fogo)가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블록체인 메인넷을 공식 가동했다고 더블록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 월스트리트 임원 출신들이 개발한 포고 블록체인은 실시간 거래 실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블록 생성 시간이 40밀리초에 불과하다. 이는 솔라나(Solana), 수이(Sui) 등 기존 고속 네트워크보다 최대 18배 빠른 속도다.
포고 측은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블록체인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했다”며 “SVM급 성능, MEV 완화, 빠른 속도를 결합해 탈중앙화 거래소(DEX), 트레이딩 프로토콜,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고는 메인넷 출시와 함께 포고 플레임즈(Fogo Flames) 포인트 보유자들이 보상을 포고(FOGO)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토큰은 바이낸스(Binance), OKX, 바이비트(Bybit), 비트겟(Bitget) 등 주요 거래소들에서 거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