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스톡홀름,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ETP 상장으로 디지털 자산 본격 진입
전통 금융의 거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나스닥 스톡홀름 거래소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상장지수상품(ETP)을 공식 상장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익숙한 규제된 프레임워크 내에서 주요 디지털 자산에 노출될 수 있는 새로운 관문을 열었다.
규제된 채널을 통한 접근성 확대
이번 상장은 단순한 상품 추가를 넘어,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유럽 연합(EU)의 엄격한 금융 규제를 준수하는 스톡홀름 거래소를 통해, 기존 증권 계좌만으로도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복잡한 지갑 생성이나 비규제 거래소 이용의 번거로움과 위험을 우회하는 셈이다.
기관 투자 유입 가속화 신호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까지 포함된 상품 구성은 시장의 폭넓은 수요를 반영한다. 이는 펀드 매니저들이 '디지털 금'과 '디지털 석유'로 불리는 두 대장주뿐만 아니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 자금이 보수적인 배당주 포트폴리오 사이로 조심스럽게 흘러들기 시작했다.
전통 금융계는 여전히 암호화폐를 변동성 높은 투기 자산으로 치부하지만, 이제 그들 자신의 놀이터에 상품을 올려놓으며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결국, 수수료 흐름은 신념보다 항상 더 강력한 논리가 된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스웨덴 크로나(SEK) 기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7종을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웨덴 투자자들은 규제 아래 운영되는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상장으로 비트코인(현물), 이더리움(현물), 솔라나 스테이킹 ETP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제공된다. 모든 ETP는 기관급 콜드 스토리지에서 보관되며, 주간 독립 감사로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스웨덴 상장은 비트와이즈 유럽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비트와이즈는 지난해 8월 ETC 그룹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한 이후 런던증권거래소, 스위스 SIX 증권거래소에 암호화폐 ETP를 상장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스테이블코인·토큰화 ETF와 솔라나 스테이킹 ETF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