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코인 이자받기’로 스테이킹 서비스 대대적 리브랜딩 - 2026년 수익 창출 전략 가속화
한국 주요 거래소가 수동적 소득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빗썸이 기존 스테이킹 서비스를 '코인 이자받기'로 전면 리브랜딩한다. 명칭 변경은 단순한 마케팅 조치를 넘어, 일반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수익 창출 메커니즘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복잡한 기술을 일상 언어로 해체
'스테이킹'이라는 기술 용어 대신 '이자'라는 친숙한 금융 개념을 차용했다. 블록체인 검증 프로세스의 기술적 복잡성을 배후로 숨긴 채, 최종 사용자에게는 전통적 예금 상품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다.
2026년, 수익형 자산에 대한 갈증
글로벌 금리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디지털 자산을 통한 대체 수익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거래소들은 단순 매매 수수료 이상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금융 당국의 시선
이러한 서비스가 증권성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 것은 주요 과제다. '이자'라는 표현 사용이 규제 기관인 금융감독원(FSA)의 추가 해석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리브랜딩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또 하나의 교묘한 수단일 뿐이라고 비판한다—결국 은행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할 때마다 혁신이라고 부르는 세상이다.
빗썸의 움직임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숙 단계로 접어들며, 기술적 실험에서 대중적 금융 서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 친화적 접근이 새로운 자금 유입의 관문이 될 것이다.
빗썸 스테이킹 리브랜딩. [사진: 빗썸]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빗썸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코인 이자받기'로 바꾸며 리브랜딩했다.
6일 빗썸 공지에 따르면 '빗썸 스테이킹'은 '코인 이자받기(스테이킹)'로 서비스명이 변경됐다. 빗썸은 "거래와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자가 자동 적립되는 스테이킹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자유형 상품의 보상률이 최대 168% 상향됐다고도 안내했다. 단 해당 수치는 기존 대비 증가율로, 특정 시점 기준 특정 코인(코스모스·ATOM)에 대한 최대 연환산 수치다. 자유형 보상률은 스테이킹 투입 비율, 네트워크 보상 수준, 서비스 운영 정책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빗썸은 인젝티브(INJ) 1.86%, 트론(TRX) 3.09%, 이더리움(ETH) 0.64%, 카이아(KAIA) 1.58%, 솔라나(SOL) 1.21%, 에이다(ADA) 0.53%, 폴카닷(DOT) 1.20%, 퀀텀(QTUM) 0.26%, 코스모스(ATOM) 3.86% 등 연간 1~3% 안팎의 보상률을 안내 중이다.
한편 업비트, 코인원 등도 각각 스테이킹 서비스를 운용, 대표 수익형 부가서비스로 키우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