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결제 서비스 시프트4, 가맹점 대상 스테이블코인 정산 플랫폼 출시... 전통 금융의 ’느린’ 결제망에 도전장
전통 결제 인프라를 우회하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다.
Shift4,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맹점 결제 혁명 선포
이 플랫폼은 기존 은행 송금과 신용카드 네트워크가 요구하는 며칠 단위의 정산 주기를 단 몇 분으로 압축한다. 가맹점은 이제 판매 대금을 실시간으로 확보하고, 변동성에서 자유로운 스테이블코인으로 즉시 정산받을 수 있다.
암호화폐 결제의 실용적 진입로 열리다
이번 출시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의 생명선인 현금 흐름 관리에 직접 개입하는 결정적 단계다. 기업들은 더 이상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공격적인 베팅 없이도 블록체인 결제의 효율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통 금융, 이제야 눈 뜨다?
시프트4의 움직임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수십 년째 유지해 온 정산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중개자와 복잡한 계층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지연은 더 이상 '기술적 한계'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비춰질 전망이다. 결국,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 살아남는 건 금융의 불변의 법칙이니까—아마도 은행들이 이 법칙을 망각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이 플랫폼이 성공한다면, 이는 단순한 결제 옵션 추가가 아니라 기업 재무 운영의 패러다임 자체를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정산이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는 순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쪽은 결국 도태될 운명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결제 서비스 기업 시프트4(Shift4)가 가맹점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정산 플랫폼을 출시했다.
디파이언트 최근 보도에 따르 연간 2000억달러(USD) 이상 결제 거래를 처리하고 20만곳이 넘는 사업자를 고객으로 둔 시프트4는 글로벌 결제 환경 변화에 맞춰 디지털 자산 활용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프트4는 가맹점들이 결제 대금을 USDC, usdt, EURC, DAI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크로스보더 커머스, 송금, 급여 지급, 기업 간 결제, 재무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산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들로는 이더리움, 솔라나, 플라스마, 스텔라, 폴리곤, TON, 베이스(Base) 등이 제공된다. 시프트4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네트워크들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피에트로 모란 시프트4 암호화폐 부문 디렉터는 “회사가 점점 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서비스는 전 세계 사업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이 현대 결제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확대된 역할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