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르나, 코인베이스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 조달…전통 금융에 ’디지털 한방’
스웨덴의 핀테크 유니콘 클라르나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목표는 명확하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기업 자금 조달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것.
스테이블코인, 자금 조달의 새로운 축
두 기업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선다. 클라르나의 선불 카드 및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NPL) 서비스에 코인베이스의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이 통합되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효율적인 자금 흐름이 가능해진다. 이는 결제에서 자금 조달에 이르기까지 전통 은행의 역할을 재정의할 수 있는 강력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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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은 규제된 주요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을 본격적으로 사업 모델에 통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기업 재무의 핵심 도구로 스테이블코인의 위상이 격상되는 순간이다. 전통 금융권이 여전히 관료적인 서류 작업에 매달려 있다면, 이들은 이미 코드 몇 줄로 더 빠르고 저렴한 자금 조달 경로를 설계하고 있다.
클라르나와 코인베이스의 움직임은 단지 한 번의 비즈니스 협력을 넘어, 암호화폐 생태계가 기존 금융의 '성스러운 영역'이라 불리던 기업 금융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다는 의미다. 앞으로의 파장은 단순한 기술적 협업 이상이 될 전망이다. 결국, 가장 뛰어난 금융 혁신은 종종 가장 지루해 보이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나오곤 한다—물론, 기존 은행들이 그 사실을 깨닫기 전에 말이다.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Klarna)가 코인베이스(Coinbase)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르나는 이번 협력을 통해 USDC를 활용한 단기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이를 기존 소비자 예금, 장기 부채, 단기 상업어음 발행과 함께 새로운 자금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니클라스 네글렌 클라르나 최고재무책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새로운 투자자층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자금원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자금 조달은 클라르나 소비자 및 상인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와는 별개로 진행되며, 2026년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규제, 시장, 운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클라르나는 최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클라르나USD'를 출시했고 스트라이프(StrIPe)와 패러다임(Paradigm)이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 '템포(Tempo)'에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