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월 가스 한도 8000만으로 상향…네트워크 속도 대폭 개선 예고
이더리움이 1월에 가스 한도를 8000만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네트워크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정이다.
속도가 곧 돈이다
블록체인에서 속도는 단순한 편의 사항이 아니다. 거래가 빨라질수록 더 많은 거래가 처리되고, 네트워크는 더 많은 수수료를 벌어들인다. 이더리움의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네트워크의 경제적 생산성을 직접적으로 높이려는 전략적 조치로 읽힌다. 기존의 병목 현상을 해소해 디앱과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고래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이런 근본적인 개선 소식은 시장의 선구자들에게는 명확한 신호다. 네트워크 효율성이 개선되면 그 위에서 굴러가는 디파이, NFT, 게임 등 전체 생태계의 가치 기반이 강화된다. 몇몇 분석가는 이미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 평가 모델을 재계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국, 가장 진보된 기술 인프라를 가진 네트워크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게 암호화폐 시장의 냉엄한 법칙이다.
속도 개선이 가져올 파급 효과
가스 한도 상향은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더 복잡하고 혁신적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축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고, 최종 사용자에게는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거래 비용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네트워크가 혼잡해질 때마다 수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스 요금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트래픽 처리 능력이 향상되면 이더리움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는 '글로벌 결제 레이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물론, 월스트리트의 전통 금융권은 아직도 이런 속도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하겠지만, 그들은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이더리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 처리 속도가 내년 1월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가스 한도를 6000만에서 8000만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블록당 처리 용량을 확대하고 수수료를 낮출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기업 갤럭시 디지털 크리스틴 킴 부사장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더리움 가스 한도 상향은 1월 7일 예정된 BPO 하드포크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네더마인드(Nethermind) 개발팀은 하드포크 이후 가스 한도 즉시 상향할 것을 권장했지만, 이더리움 재단 바르나바스 부사 엔지니어는 실행 계층 부분 블롭 응답(partial blob responses) 및 컨센서스 계층 최대 블롭 플래그(max blobs flag) 최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가스 한도를 8000만으로 상향하면 이더리움 거래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되지만, 솔라나(Solana)나 수이(Sui)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강력한 보안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