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경제 자유구역 GMC 개발에 박차…비트코인 1만개 대규모 투입
부탄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경제 자유구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마찰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는 움직임
부탄 정부는 GMC(Gelephu Mindfulness City) 개발을 위해 비트코인 1만 개를 투입했다. 이는 전통적인 자금 조달 경로를 무시하고 블록체인 자산을 직접 건설 자본으로 전환한 결정이다. 프로젝트 백서에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규제 샌드박스 구축이 명시되어 있다.
디지털 주권과 하드웨어의 결합
이 계획은 단순한 토큰 발행을 넘어, 물리적 경제 구역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결합하려는 시도다. 부탄은 이미 국영 광업과 그린 에너지를 통한 암호화폐 채굴에 투자해 왔다. GMC는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규제적 유연성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거버넌스 토큰과 실물 자산의 미래
부탄 왕실이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거버넌스 토큰이나 지역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실제 경제 활동과 연동된 유틸리티를 갖춘 디지털 자산 모델을 탐구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개발 금융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유연한 자금 조달을 원하는 국가들에게 하나의 청사진이 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의 변두리에서 나오는 도전장이다. 월스트리트의 수수료 구조가 여기까지 미치기 전에, 작은 산악 국가가 직접 규칙을 쓰려 한다.
암호화폐 강국으로 알려진 부탄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부탄 정부가 자국 경제 자유구역 개발을 위해 비트코인(BTC) 1만 개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탄은 남부 지역의 겔레푸 마인드풀니스 시티(GMC)를 국가 경제 성장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 같이 발표했다.
부탄의 새로운 경제 허브인 GMC는 2024년 개설돼 청년층의 해외 이탈을 막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목적 아래 설계됐다. 해당 도시는 금융·관광·그린 에너지·기술·헬스케어·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핀테크 및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규제 유연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GMC는 부탄 전체 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1544제곱마일 규모로 조성되며, 비트코인 채굴과 활용을 강화하는 공간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부탄은 현재 보유한 8억7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에 대해 위험 관리 수익률 및 재무 전략, 장기 보유 계획 등 가치 보존 및 보호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비트코인 1만 개는 현재 시가 기준으로 약 4억747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탄의 형 국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옐 왕축(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은 이 지역을 통해 79만6682명 전체 인구가 GMC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토지 정책을 정비해 소득 격차를 줄이고 국가 전체의 번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