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타이즈, 내년 초 ’실물’ 토큰화 주식 플랫폼 공개…디파이 통합으로 금융 혁명 예고
벽돌 투자와 블록체인 투자의 경계를 허문다.
시큐리타이즈가 발표한 실물 자산(RWA) 토큰화 주식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 데모가 아니다. 이는 전통 금융 시장의 게이트를 디파이(DeFi) 생태계에 활짝 열어젖히는 교두보다. 내년 초로 예정된 론칭은 주식이라는 가장 보수적인 자산군을 블록체인 위에 올려놓겠다는 선언이다.
기존 시스템을 우회하는 새로운 유동성
이 플랫폼의 핵심은 '실물'에 있다. 추상적인 디지털 자산이 아닌, 실제 기업의 지분을 대표하는 토큰을 생성한다. 투자자는 복잡한 중개 절차 없이, 24/7 거래 가능한 토큰 형태로 전 세계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경과 시간대를 초월한 유동성의 재정의를 의미한다.
디파이와의 융합이 가져올 시너지
단순한 토큰화를 넘어, 시큐리타이즈가 강조하는 것은 디파이 생태계와의 완전한 통합이다. 토큰화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대출을 받거나, 유동성 풀에 예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전통 금융에서 몇 일이 걸리던 프로세스가 스마트 컨트랙트 하나로 실행되는 시대가 온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추천 리포트보다 코드의 로직이 더 신뢰받는 세상 말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막
이번 발표는 금융의 미래가 '연결'에 있음을 보여준다. 고립된 웅덩이가 아닌 상호 연결된 유동성의 바다. 시큐리타이즈의 플랫폼이 성공한다면, 이는 단순한 상품 하나가 아니라 자본 시장 전체의 운영 체제를 갈아엎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물론, 기존의 금융 거물들은 규제라는 이름의 성벽을 더 높이 쌓을 테지만, 기술의 물결은 결국 가장 낮은 담을 넘어가는 법. 결국 문제는 기술이 아닌, 누가 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심장박동에 귀를 기울이느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시큐리타이즈가 실물 주식을 토큰화해 온체인에서 직접 거래하는 플랫폼을 2026년 1분기 출시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토큰화 주식이 주가를 반영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시큐리타이즈는 실질적인 주주권을 보장하는 ‘진짜’ 토큰화 주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 디파이(DeFi) 스타일 스왑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시큐리타이즈는 주식 이전기관 역할을 맡아 주주 기록을 관리하고, 소유권 변동을 처리할 예정이다. 빠른 정산보다는 프로그래머블 기능을 강조하며, 스마트 컨트랙트 및 온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규제 준수도 강조한다. 토큰은 허가된 지갑으로만 이전 가능하며, KYC·AML 절차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디파이 플랫폼과 연동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보안과 규제를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을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